무엇을 위해, 왜 그 일을 하느냐고 물을 필요가 없는 직업이 있다. 직업이 바로 사명이고 비전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일이고, 개인적으로는 자기 수양과 헌신이 필요한 일이다. 교사가 그렇다. 좋은 선생님,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탐구와 훈련을 하면서 인생 전반기 60년의 많은 시간을 보내온 이들을 만났다. 오늘 내가 만나는 아이들이 민족과 인류의 미래라고 생각하기에 너무 소중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미래는 생각할 틈이 없을지도 모른다. 120세 클럽으로 그 생각의 틈을 만들어서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120세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