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뉴스

마을을 수호하는 당산나무 우리가 지킨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광주학습관 학생들 문화재돌봄 활동

"당산(堂山)은 한 고을이나 마을의 지킴이신을 모신 신성한 곳이에요. 당산나무는 신성한 곳의 중심에 서서 마을의 행복과 안녕을 지켜주는 지킴이 나무입니다. 당산나무처럼 우리 고을의 문화재를 지켜주는 사람들이 바로 문화재 돌봄사업단입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김나옥 교장) 학생들이 마을 당산나무를 돌보기 위해 출동했다. 최수애, 윤홍익 학생들을 비롯한 제3기 광주학습관 학생 5명이 지난 25일 광주 서구 풍암동 당산 어린이공원 '신암동 당산나무' 아래에 모였다. 광주문화재돌봄사업단이 운영하는 ‘시민 문화재 돌봄 자원봉사의 날’에 참여한 것.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3기 광주학습관 학생 5명이 지난 25일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당산 어린이공원 ‘신암동 당산나무’ 보호수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백승현 광주문화재돌봄사업단장의 해설을 듣고 사업단의 경미수리 1팀(팀장 김종만)으로부터 문화재 돌봄 자원봉사 활동 요령을 배웠다. 이어 당산나무 주변 풀베기, 가지치기 등 환경 정화 활동. 예초기와 전정 가위를 든 학생들은 새로운 체험 활동에 흥미를 보이며 집중했다.



▲ 문화재 주변 풀베기 작업 체험 활동. 플라스틱 줄이 회전하면서 풀이 깎여 안전하다.


'신암동 당산나무’는 왕버들나무로 수령은 300년, 나무 높이가  14m 나무둘레는 6.2m이다. 이 당산나무는 1982년  어린이공원을 조성할 때,  베어내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였다. 이제는  아파트가 많은 풍암동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마을 당산목으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광주학습관 학생들이 어린이공원에서 나무 전정을 하고 있다.


이날 문화재돌봄 활동을 한 김민주 학생은 "아파트 사이에 주민들이 지켜낸 당산나무가 있을 줄 몰랐다. 당산나무를 지켜낸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열 학생은 “농촌 체험처럼 풀을 베고 가지를 자르는 작업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백승현 돌봄사업단장은 "문화재 돌봄 사업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우리 주변 문화재를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배우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출처. 브레인월드 www.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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