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조감도 [제공=산림청]
녹음이 푸르른 여름을 앞두고 백두대간에서 소식 하나가 날아들었다. 백두대간의 울창한 숲 속에 전국민을 위한 힐링 공간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산림청은 23일 경북 영주시 소백산 옥녀봉 자락에서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산림청은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민 힐링 캠프' 조성사업에 돌입했다.
경북 영주와 예천 소백산 자락에 조성되는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는 2889헥타르로 조성된다. 2015년 상반기에 공사가 완료되고 하반기 개원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건강증진센터, 수치유센터, 산림치유마을, 치유숲길, 연구센터 등이 있다.
여의도공원의 7배 면적으로 조성되는 중심시설지구(152헥타르)에는 치유프로그램 이용자의 현재 상태를 검진·치유하는 건강증진센터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물을 통한 자연치유기능을 극대화한 수치유센터, 장·단기 체류 요양시설인 산림치유마을 등이 들어선다.
산림지구에 조성되는 50㎞ 코스의 숲길은 무장애 시설로 조성된다. 소백산국립공원, 묘적봉, 천부산 권역으로 연결돼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림치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산림치유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친환경·친자연적으로 조성된다. 전기버스와 전기카트가 운행되는 등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산림치유단지가 완성되면 산림치유지도사 양성으로 산림치유 분야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보건의료비 절감을 통한 국가재정 건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주변의 관광문화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낙후된 백두대간 지역의 새로운 저탄소 녹색성장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만금 기자 | sierra@ikoreanspir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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