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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들,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널리 알려야"

양희성 군·최은주 양, 20일 서울 인사동에서 위안부 할머니 작품전

경기도 부천 소사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양희성(19)군과 최은주(19)양은 오는 20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57th 갤러리'에서 위안부 할머니를 주제로 한 한지공예·일러스트 작품 전시회를 연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매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수요집회에 참석했고 할머니의 고통스러운 삶을 다룬 작품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한 것이 계기다.

양군은 '잊혀진 나라…전해지지 못한 편지'라는 주제로 강제징용된 할머니들의 슬픔을 검은 한지를 칼로 파내는 한지공예 작품 3개로 표현했다.

최 양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꿈을 나비로 형상화한 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인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모두 미술을 전문적으로 공부해본 적 없다. 단지 할머니들을 위한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 하나로 한지공예와 일러스트를 독학해 2개월간 작업실도 없이 작품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들은 전시회가 시작되는 20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정대협 수요집회에 찾아가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에게 작품 2개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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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동 기자  |  kaebin@ikoreanspir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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