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토리 95호] 엄마|체인지TV

금주의 힐링스토리

[힐링스토리 95호] 엄마
2014.05.02 | 조회 2228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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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스토리 95호] 엄마

지금 집중해야 하는 것
Mom, Maman, まま, Mami, 그리고 엄마.
살아온 환경도, 문화도 전혀 다른 외국에서도
‘엄마’라는 단어는 그 발음이 신기하게도 닮았습니다.
엇비슷하게 말해도 뜻이 통하는걸 보니
엄마에 대해 가지는 애틋한 감정은 만국공용인가 봅니다.

엄마의 삼단 같던 머리에 언제 저렇게 세월이 내려앉았는지,
목소리도 예전만큼 카랑카랑하지 않은 것 같아 내가 더 큰 소리를 내봅니다.
언제나 날 지켜줄 것 같았는데 이젠 나보다도 더 얇아진 팔, 다리를 보면서
울컥거리면서도 도리어 심술이 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철이 덜 든 걸까요?

비만 오면 여기저기 쑤신다는 엄마에게
오늘은 시원하게 활공 한 번 해드려야겠어요.
그 동안 무심해서 미안했어, 내가 더 잘할게...
마음을 담아 꾹꾹 주물러드려야겠어요.

- 35세 직장인 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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